[뉴스1번지] 내일부터 공식 선거전…'최대 승부처' 수도권 분석

2020-04-01 7

[뉴스1번지] 내일부터 공식 선거전…'최대 승부처' 수도권 분석


21대 총선이 꼭 2주일 남았습니다.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을까요.

최창렬 용인대 통일대학원 원장,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과 함께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최배근 대표의 발언을 보면, 발언이나 손동작 등이 다른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88조를 위반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지만 한 몸이라는 뜻 일 텐데요. 더시민당 비례대표 후보들은 회의 이후 광주를 찾았습니다.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을 확실히 하면서, 한편으로는 텃밭인 호남에서 결집을 호소하기 위한 행보로 봐야겠죠?

미래통합당의 '예산 항목을 변경해 100조원의 코로나19 대응 재원을 마련하자'고는 제안에 대해 여당에서는 현실성 없는 방안이란 비판이 나왔는데요. 황 대표는 100조 절감 방안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가능한 이야기라고 보십니까?

미래통합당에서는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정책을 총선용 현금살포라고 했다가, 모두에게 주자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고요. 최근 정부의 정책에 대해 미래통합당이 오락가락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판도 나오고 있어요?

민주당은 '조국 사태'나 최저임금 인상 등 예민한 쟁점은 최대한 피하고,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은 선거에 적극 이용하라는 방침이 내려졌다고 하는데요. 긴급재난지원금을 둘러싼 혼선이나 온라인 개학 등, 이슈들이 여당 후보들의 '기선잡기'에 도움이 될까요?

민생당은 늦은 선대위를 공식 출범하고 호남 지역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을 2주 앞두고 각 당이 초반 판세를 자체 분석한 결과를 보면, 호남이 주요 지역 기반인 민생당은 1곳만 '우세'하다고 꼽았고요. 정의당은 '우세'로 판단하는 지역이 없었습니다. 물론 예측에 불과하고 결과를 속단할 수 없지만, 지역별 대결구도가 고착화된 그림이 그려지는데요?

21대 총선의 지역구 의석 중 121석이 걸린 곳이 수도권입니다. 서울은 상당수 지역이 접전 양상을 보이는 데다, '여론'과 '바람'에 민감한 지역이어서 선거 때마다 결과가 바뀌는 곳도 많죠. '전통 지지층'이 없는 지역으로도 꼽히는데요.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민심을 가를 '키워드'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동대문을은 홍준표 전 대표가 3선(2001년 재보궐, 17·18대 총선)을 할 정도로 보수세가 강했던 지역입니다. 하지만 2010년을 전후로 전농동에 뉴타운, 장안동 상권 등 재건축 붐으로 젊은 세대가 유입돼 진보 진영에 유리해졌다는 분석도 있던데요?

서울 동대문을 3파전입니다. 청년위원장 출신의 민주당 장경태,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는 통합당 3선 이혜훈, 민주당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하는 3선 민병두 후보입니다. 장경태 후보 35.7%, 이혜훈 후보 32.2%로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무소속 민병두 후보는 17.7%로 3위였습니다.

재외공관의 업무가 추가 중단되면서 전체 재외선거인의 절반 정도인 8만여 명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는데요. 일부 교민들이 헌법 소원을 내기로 했습니다. 선관위가 적극적으로 참정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우편이나 인터넷을 통한 투표 제도를 진작 도입했다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도 큽니다. 선거법 개정이 필요한 사항이죠?

국내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수도권 박빙 지역은 특정 세대의 투표참여율이 당락을 결정할 변수가 될 수도 있죠. 중앙선관위가 총선의 투표 의향을 묻는 조사를 진행했고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투표 의향 결과가 현저히 낮을 경우 선관위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외부 변수가 투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는 처음이라, 각 당에서도 전략이 필요하지 않나 싶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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